공정위·소비자원,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주의보 발령
KFCF 2022-05-24 185
어린이 안전사고, 걸음마기(1~3세)에 가장 많이 발생
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.
최근 5년간(2017~2021년)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(CISS)에 접수된 어린이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총 109,132건이 접수되었으며, 2021년은 15,871건으로 전년(18,494건) 대비 14.2% 감소했다.
이는 종합병원을 통해 수집되는 위해정보가 많은 어린이 위해정보의 특성상, 팬데믹으로 인해 어린이 환자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.
최근 5년간 ‘걸음마기’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, 2021년에는 ‘걸음마기’ 6,485건(40.9%), ‘학령기’ 3,867건(24.3%), ‘유아기’ 3,850건(24.3%), ‘영아기’ 1,669건(10.5%) 순이었다.
최근 5년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‘주택’ 75,201건(68.9%), ‘도로 및 인도’ 5,799건(5.3%), ‘교육시설’ 5,617건(5.1%)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.
연도별로 ‘주택’은 매년 안전사고 발생 장소의 67% 이상을 차지했으며, 2021년에도 71.1%(15,871건 중 11,286건)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.
‘주택’은 모든 어린이 발달 단계에서 1위 발생 장소지만,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‘주택’의 비율은 감소(89.3%⟶79.2%⟶63.7%⟶44.7%)하고, ‘도로 및 인도’, ‘교육시설’, ‘여가․문화 및 놀이시설’ 등 실외장소의 비율이 증가했다.
‘미끄러짐‧넘어짐’, ‘부딪힘’, ‘추락’ 사고는 모든 어린이 발달단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, 연령이 증가할수록 ‘미끄러짐․넘어짐’ 사고 비중이 높아지고 ‘추락’ 사고 비중은 낮아졌다.
‘영아기’(0세)의 경우 ‘추락’이 53.4%(영아기 전체 9,882건 중 5,279건)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, 그 외 연령에서는 ‘미끄러짐․넘어짐’이 1위를 차지했다.
‘미끄러짐·넘어짐’의 경우 발달 단계별로 품목에 차이가 있었는데, ‘걸음마기’(1~3세)는 ‘목재마루재’ 2,967건(22.0%), ‘비닐바닥재’ 2,876건(21.3%), ‘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’ 2,324건(17.2%) 등의 순으로 접수됐으며,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.
반면, ‘유아기’(4~6세)는 ‘킥보드’ 1,703건(20.4%), ‘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’ 1,257건(15.1%), ‘비닐바닥재’ 957건(11.5%) 순이었으며, ‘학령기’(7~14세)는 ‘어린이 자전거’ 2,048건(25.3%), ‘킥보드’ 993건(12.3%), ‘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’ 664건(8.2%)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.
어린이 안전사고의 경우 ‘걸음마기’ 이하(0~3세)는 주위 환경의 영향으로, ‘유아기’ 이상(4~14세)부터 환경과 더불어 어린이의 행동적인 특성이 안전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, 연령이 증가할수록 주기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.
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△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가드를 설치하고, 떨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바닥 매트 등 충격 완화 장치를 설치할 것 △ 바닥에 떨어진 물기나 기름기는 바로 닦고, 욕실이나 화장실 등 미끄러운 곳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할 것 △ 어린이가 바퀴 달린 것(자전거, 킥보드 등)을 탈 때는 항상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하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타도록 지도할 것 △ 어린이가 바퀴 달린 것(자전거, 킥보드 등)을 타기 전에 충분히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.
또한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어린이․고령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․분석하고, ‘어린이안전넷’(www.isafe.go.kr)을 통해 안전 콘텐츠 등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.
※ 첨부 파일
내용 상세 및 붙임 자료[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(2017~2021년), 발달 단계별 어린이 안전사고 비교 분석(2017~2021년),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사항 및 예방 방법] 포함